중동 인사관리(HR)

UAE 국가 경쟁력 분석

가젤 ظبي 2021. 7. 20. 05:07

UAE 국가 경쟁력 순위는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25위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명목 GDP는 421 Billion(조원)이며 한국과 비교하면 25% 수준이며, 1인당 GDP는 한국보다 30% 높은 약 4만 불 수준이다.  

[중동 지역 국가별 경쟁력 순위]

구분 국가
경쟁력
인구
(백만 명)
명목GDP
(billion USD)
1인당 GDP
(USD)
10년 평균
GDP 성장률
실업률 양성
평등
한국 13위 51.7 1,646.7 31,345 3.0% 3.8% 0.7
UAE 25위 10.4 421.1 40,711.4 3.2% 2.6% 0.6
사우디 36위 33.2 793.0 23,566.4 3.3% 5.9% 0.6
카타르 29위 2.7 175.8 70,779.5 5.1% 0.1% 0.6
바레인 45위 1.5 38.5 25,850.5 3.1% 1.0% 0.6
쿠웨이트 46위 4.6 134.6 30.839.2 1.7% 2.1% 0.6
오만 53위 4.3 76.3 19.302.2 3.0% 3.1%  

Source: The World Competitiveness Report 2019

 [UAE 국가 경쟁력 순위 - 주요 항목별 점수]

Source: The World Competitiveness Report 2019

 

분야별로 살펴보면 UAE는 오랜 기간 동안 물가 안정 등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과(100점, 1위), 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가속화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92점, 2 위) 전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 제도/정책(25위)
관련 순위는 25위이나 정부 정책의 안정성이 높고, 미래 지향적이며 변화에 대한 민감성과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대한 적응성이 높고, 정부의 장기적인 비전 제시 등은 세계 5위권내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프라는(12위)
전세계 12위권으로(88.5점, 12위) 뛰어난 수준이다. 특히 아프리카-유럽-아시아를 잇는 허브 공항으로서의 아부다비와 두바이 공항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아부다비-두바이 간 고속도로는 한국의 경부 고속도로와 견주어도 더 뛰어난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교통 시스템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1년 연기된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관련된 제반 투자로 교통 인프라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면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4위)
 UAE는 홍콩 및 싱가폴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유 경쟁 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세금 및 보조금, 비관세 장벽 등으로 인한 시장 왜곡 효과가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특히 두바이의 경우 역사적으로도 인도 상인들의 유럽으로 가는 길목 항구의 역할을 하여 무역을 통하여 성장한 도시이며, 여전히 재 무역으로 널리 알려질 만큼 오픈되어 있고 자유로운 곳이다.

금융 분야(31위)
중소기업 금융과(9위) 벤처 캐피탈이(4위)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 세계 상위 10권 이내이다. 이러한 금융 생태계는 창업가적인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UAE의 창업가적인 문화는 창업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7위), 혁신 기업의 성장(5위), 파괴적/창발적 아이디어에 대한 수용(9위) 차지하여 선도적인 수준으로 스타트업 천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Tel Aviv)의 모델을 좋아가고 있다.

금융 시스템은 잘 발달되어 (31 위) 주식 (39 위)과 보험 상품 (71 위)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 부문은 ​부실 대출 위험 수준과 이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이다(83 위) 특히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 대다수의 삼국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의 금융권 대비 낮은 이자율과 쉬운 대출 규제로 은행권 대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출에 대한 이자 납입이 연체되어 채무 상환에 대한 독촉을 받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금융 회사로부터 직원의 신원조회 및 급여 지급상황에 대해서 모니터링 요청이 자주 있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대출을 상환하지 않은 채 본국으로 휴가를 가서 돌아오지 않은 사례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인적자원분야(39위)
39위로 높은 편은 아니나 세부 분야별로 경쟁력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현재 노동 인력들의 스킬 수준은 15위 수준으로 상위권이며, 숙련인력 확보의 용이성(8위)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22위로 채용/해고 유연성 및 유휴인력 비용(8위) 관련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인적자원 분야에 대해서는 별도 살펴보자)

잘하고 있는 분야도 많지만 반대로 경쟁력이 낮은 분야들도 있다. 특히 언론의 자유가 낮고(110위), 기대수명 또한 63.1세로 낮고(92위), 비즈니스를 시작하는데 드는 비용 (111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116위)와 남녀간의 소득격차 수준도(109위) 하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중동 지역으로  경쟁력 순위를 분석해 보면, UAE는 중동 내 국가들과 비교해도 전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UAE를 뒤를 쫓아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가 29위, 사우디 36위 그리고 바레인/쿠웨이트/오만 등이 40-50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국가 국가 경쟁력 순위]

구분 한국 UAE 사우디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전반적 순위 13 25 36 29 45 46 53
제반
환경
정부 제도/정책 26 15 37 35 38 65 39
인프라 6 12 34 24 31 66 28
정보통신 채택 1 2 38 8 46 37 66
거시경제 안정성 1 1 1 40 117 1 119
인적자원 보건 8 92 58 39 44 12 69
스킬 27 39 25 40 52 77 38
시장 상품시장 59 4 19 13 18 51 26
노동시장 51 34 89 47 33 101 97
금융시스템 18 31 38 22 37 34 59
시장규모 14 32 17 53 90 54 62
혁신
생태계
비즈니스 다이나믹 25 31 109 39 48 94 56
역신 역량 6 33 36 38 65 108 57

 

앞서 살펴본 UAE의 경쟁력은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에서도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동일한 지향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2030 비전에는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 활동의 원천으로서 석유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에는 지식 기반 산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아래와 같은 주요 방향을 경제적 우선순위로 정하고 있다.

∙    개방적이고 효율적/효과적이고 글로벌하게 통합된 비즈니스 환경 구축
     (Building an open, efficient, effective and globally integrated business environment)

∙    경기 순환에 대응하는 정제된 재정 정책 채택
    (Adopting a disciplined fiscal policy that is responsive to economic cycles)

∙    관리 가능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탄력적인 통화 및 금융 시장 환경 구축
    (Establishing a resilient monetary and financial market environment with manageable levels of inflation)

∙    노동 시장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
    (Driving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efficiency of the labour market)

∙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하고 탄력적인 인프라 개발
    (Developing a sufficient and resilient infrastructure capable of supporting anticipated economic growth)

∙    고도로 숙련되고 생산성이 높은 노동력 개발
    (Developing a highly skilled, highly productive work force)

∙    경제 부문 및 프로젝트를 위한 금융 기관이 되기 위한 금융 시장 구현
    (Enabling financial markets to become the key financiers of economic sectors and projects)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1970년대 초대 국왕인 세이크 자이드의(Sheikh Zyed) 비전을 통해 시작되었고 포스트 오일 그 이후를(Post Oil) 준비하기 위한 산업 다변화 및 비즈니스 생태계를 변화 준비를 이미 20년 이상 진행되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다.